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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상근고문의 산업 전략 진단

핵심 요약

경계현 삼성전자 상근고문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격변의 시대 속에서 한국 첨단 산업이 나아가야 할 생존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향후 5년이 한국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지을 골든타임이라고 진단하며, 단순한 메모리 강국을 넘어 딥테크 기반의 제조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가 차원의 경영 체계 구축과 공급망 재편에 따른 전략적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상세 내용

1. 기술 패권 시대의 위기 진단과 5년의 골든타임

현재 세계 질서는 미국 중심의 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이동하고 있으며, 미국은 AI 투자와 달러 패권을, 중국은 정부 주도의 강력한 기술 국가주의를 통해 추격하고 있습니다. 경 고문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의 향후 5년이 산업 경쟁력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정부 차원의 대규모 R&D 투자를 통해 메모리 분야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주요 위협 요소로 꼽았습니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투자 대비 수익성 문제가 불거질 경우 2028년경에는 메모리 수요와 가격이 동시에 하락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시장 변화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2. 딥테크 기반 제조 강국으로의 전환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와 설계(팹리스) 분야의 비중은 매우 낮은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습니다. 경 고문은 한국이 미국이나 중국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모든 영역에서 경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한국이 가진 고유의 강점인 딥테크 기반 제조 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패키징(후공정)과 서브스트레이트 같은 첨단 제조 영역을 선점하고, AI 기술을 제조 공정에 결합하여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국방이나 보안 등 필수적인 영역에서는 소버린 AI를 발전시키고, 그 외 분야에서는 미국의 앞선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기술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3. 국가 차원의 경영형 산업 전략 필요성

경 고문은 기술과 통상이 결합된 새로운 국제 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현재처럼 부처별로 정책이 파편화된 구조로는 미·중 사이의 양자택일 압박을 이겨내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그는 국가도 기업처럼 목표를 세우고 조직과 평가 체계를 갖추어 움직이는 **'경영형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즉, 예산권과 인사권을 바탕으로 산·학·연·정을 아우를 수 있는 책임 경영 체계를 구축하여, 일관성 있고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미·중 공급망이 서로 다르게 설계되는 상황에 맞춰, 한국 역시 미국 중심과 중국 중심의 공급망을 전략적으로 분리하여 대응하는 치밀함이 요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리

경계현 고문은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메모리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딥테크 제조 역량을 강화하여 대체 불가능한 위치를 점하고, 국가 차원의 통합된 경영 체계를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향후 5년의 골든타임을 승리로 이끄는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출처

  • 네이버공학한림원, 반도체ㆍ車 공급망 재편 진단…통상본부장도 참석
  • 네이버경계현 "韓 기술패권 골든타임 5년…국가도 기업처럼 경영해야"
  • 네이버경계현 삼성전자 고문 “‘딥테크 기반 제조 강국’ 장점 살려야”
  • 네이버삼성 前 반도체 수장의 경고...“내년 하반기 메모리값 하락”
  • 네이버경계현 삼성 고문 ”韓, 미중 간 ‘양자택일’ 압박⋯ 딥테크 제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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