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 샴악어 발견 및 소유주 입건 사건
핵심 요약
최근 경기도 여주시의 한 하천변에서 국제멸종위기종 1급인 샴악어가 발견되어 소동이 일었습니다. 주민의 신고로 포획된 이 악어의 소유주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되었으며, 그는 멸종위기종을 불법으로 구매하고 사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소유주는 악어를 유기한 것이 아니라 일광욕을 시키려다 사라진 것이라며 의도적인 유기 혐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상세 내용
1. 샴악어 발견과 포획 과정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여주시 창동 소양천 변에서 "애완용 악어 같은 것이 보인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하천 인근에서 약 80cm 길이의 샴악어를 발견하여 포획에 성공했습니다. 포획된 샴악어는 여주시를 거쳐 현재 국립생태원으로 이송되어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2. 소유주 검거와 불법 사육 혐의
경찰은 현장 주변 탐문 수사를 통해 파충류를 오랫동안 키워온 거주자가 있다는 주민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26일 악어가 발견된 곳 인근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2023년경 파충류 거래 인터넷 카페를 통해 120만 원을 주고 샴악어를 구매하여 사육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샴악어는 사이테스(CITES)에 의해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되어 있어, 허가 없이 이를 거래하거나 소유하는 행위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격히 금지됩니다.
3. 소유주의 주장과 유기 의혹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샴악어를 인터넷 카페를 통해 택배로 받아 키워왔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악어를 하천에 버렸다는 유기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A씨는 "약 2주 전쯤 악어에게 일광욕을 시켜주기 위해 마당에 내놓았는데, 그 과정에서 갑자기 사라진 것"이라며, 가치가 높은 동물을 일부러 유기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4. 추가 발견된 생물과 향후 수사 방향
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생물인 악어거북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악어거북은 국제멸종위기종 2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악어거북에 대해 국립생태원에 정확한 종 확인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멸종위기종을 불법으로 판매한 판매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여 사건의 전체적인 경위를 명확히 밝힐 방침입니다.
정리
이번 사건은 국제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멸종위기종이 개인 간의 불법 거래를 통해 국내로 유입되고 사육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샴악어의 구매와 사육 자체가 법적으로 금지된 행위인 만큼, 경찰은 소유주의 혐의를 철저히 조사함과 동시에 불법 유통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수사를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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