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 신작 '쿵푸사커'의 흥행과 논란
핵심 요약
홍콩의 스타 감독 주성치가 7년 만에 선보인 신작 코미디 영화 '쿵푸사커'가 중국 시장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내용 중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는 듯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어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관객들의 엇갈린 평가와 함께, 주변국에 대한 모욕적인 표현이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상세 내용
1. 신작 '쿵푸사커'의 흥행 기록
주성치 감독의 신작 '쿵푸사커'는 개봉 직후부터 중국 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01년 큰 사랑을 받았던 '소림축구'의 후속작 격인 이번 작품은 약체 여자 축구팀이 무술을 접목해 아시아 대회에서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개봉 초기부터 막대한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중국 여름 시즌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으며, 개봉 8일 만에 흥행 수입이 12억 위안(약 2636억 원)을 돌파하는 등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흥행 배경에는 주성치 감독에 대한 향수와 더불어 북중미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개봉 시기, 그리고 영화에 내재된 애국심 요소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 한국 스포츠계 비하 논란
영화의 흥행과는 별개로, 한국을 연상시키는 팀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점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극 중 아시안컵에 등장하는 '이화여자 축구팀'은 이름부터 한국의 특정 대학교를 떠올리게 하며, 이들은 경기 중 온갖 비겁한 수와 반칙을 일삼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또한, 선수들이 경기보다 화장을 고치거나 서클렌즈를 착용하는 등 외모를 꾸미는 데만 집착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한국 스포츠계를 희화화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선수들이 어눌한 한국말로 대사를 하는 장면이나, 상대에게 폭력을 행사한 뒤 피해자인 척 연기하여 심판을 속이는 장면 등은 단순한 풍자를 넘어선 모욕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작품성에 대한 엇갈린 평가
영화의 흥행 성적과 달리 작품의 질에 대해서는 냉담한 반응이 많습니다. 관객들은 주성치 특유의 B급 감성을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시대착오적인 유머와 조악한 특수효과, 산만한 전개 등을 지적하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가 1990년대식 코미디 문법에 머물러 있어 현대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막대한 제작비의 절반가량이 특수효과에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혹평도 존재합니다. 중국 현지에서도 초반의 호평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부정적인 평가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정리
주성치의 신작 '쿵푸사커'는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으나, 한국을 비하하는 설정으로 인해 국제적인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스포츠를 소재로 한 허구적 설정이라 할지라도 특정 국가를 부정적인 이미지로 고착화하고 모욕하는 방식은 주변국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향후 예정된 해외 개봉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점들이 어떻게 시정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출처
- 네이버—‘한국팀, 화장고치고 외모에만 신경’…주성치 신작에 한국 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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