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정의 새로운 밑그림과 주요 현안 추진 방향
핵심 요약
민선 9기 순천시정의 밑그림이 구체화되면서 지역 사회의 주요 쟁점들에 대한 새로운 정책 방향이 제시되었습니다. 시정 인수위원회는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52개의 공약과 12개의 정책 제안을 마련했습니다. 핵심 내용은 갈등이 깊었던 소각장 입지 문제의 원점 재검토, 미래 먹거리로서의 방위 산업 육성, 그리고 지역 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의대 설립 및 대학병원 건립 방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상세 내용
1. 지역 갈등 현안의 재검토와 절충안 마련
가장 큰 논란이 되었던 공공자원화시설(소각장) 건립 문제는 기존의 입지 선정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기존 후보지였던 연향동 부지는 국가정원과의 인접성, 연약 지반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 침수 위험 및 환경 문제 등 여러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특정 부지를 고집하기보다 입지 선정 기준을 넓혀 최적의 장소를 다시 찾는 원점 재검토를 권고했습니다. 최종 결정 과정에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또한, 보행 공간으로 조성되었던 오천 그린아일랜드에 대해서는 교통 불편 해소와 녹지 유지라는 두 가지 가치를 모두 고려한 절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기존 4차선 도로 중 2차선은 차량 통행 기능을 회복하고, 나머지 2차선은 녹지 공간으로 유지하여 시민들의 이용 편의와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2.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의 방위 산업 육성
순천의 새로운 경제 활로로 방위 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남 동부권의 기존 특화 산업인 철강과 첨단 소재 기술을 발판 삼아 방위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기업 인프라를 활용하고 산·학·연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여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입니다.
과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실패를 교훈 삼아, 앞으로는 반도체 소재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도 포함되었습니다. 전문가 자문단과 연구용역을 통해 세부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향후 방산 클러스터 지정까지 도전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지역 의료 체계 구축과 대학 통합 이슈
지역 내 필수의료 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의과대학 설립과 대학병원 건립 문제도 핵심 과제로 다뤄졌습니다. 현재 논의 중인 대학 통합(목포대와 순천대)을 전제로 하여, 의대는 하나로 운영하되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대학병원을 세우는 '1의대 2대학병원' 원칙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동부권의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단계적인 건립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는 지역 내에서 완결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들이 원거리 의료 시설을 찾아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구체적인 설립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지역별 이해관계에 따른 세부적인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
순천시는 기존의 정책적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소각장과 오천 그린아일랜드 등 갈등이 첨예한 사안에 대해서는 공론화와 절충안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려 노력하고 있으며, 방위 산업과 의대 설립을 통해 지역 경제와 복지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정책들이 실제 시정에 어떻게 반영되고 실현될지가 순천의 새로운 도약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출처
- 네이버—"소각장 재검토".. 새 미래는 '방위 산업'
- 네이버—지역사회 의대는 공감, 해법은 이견…대학의 선택은?
- 네이버—지역사회 국립전남의대는 공감, 해법은 이견… 대학의 선택은?
- 네이버—손훈모 순천시장 인수위 활동 마무리…소각장 재검토·방위산업 구축 등...
- 연합뉴스—순천시장 인수위, 쟁점 현안 민선 8기 방침 '뒤집기' 권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