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하 넥슨게임즈 본부장 개발 철학 및 행보
핵심 요약
김용하 본부장은 글로벌 흥행작 블루 아카이브를 이끈 핵심 개발자로, 시장의 공식보다는 창작자 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독보적인 개발 철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플레이어가 게임 세계에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실재감과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AI 시대에도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개성과 결함이 담긴 창작물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상세 내용
1. 창작자로서의 성장과 개발 철학
김용하 본부장은 과거 누구나 좋아할 만한 게임의 공식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그 과정에서 오히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잃어버리는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시행착오 끝에 그는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신이 진심으로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물인 '큐라레: 마법도서관'을 거쳐 '블루 아카이브'의 성공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는 게임을 요리에 비유하며, 자신이 맛있다고 느끼는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게임으로서의 형식을 지키는 타협점을 찾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2. 플레이어 중심의 체험과 실재감 설계
그의 개발 방식은 플레이어가 게임 속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관계를 맺을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특히 VR 게임 개발 경험을 통해 얻은 체험의 중요성은 블루 아카이브의 핵심 설계 원칙이 되었습니다. 플레이어가 '선생님'이라는 존재로서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스마트폰 UI를 활용하거나 실제 카드 같은 요소를 도입하는 등, 들어가고 싶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디테일에 집중합니다. 이는 단순한 플레이를 넘어 이용자가 가상 세계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게 만드는 기반이 됩니다.
3. AI 시대의 창작관과 기술 활용
생성형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환경 속에서 그는 AI를 효율적인 보조 도구로 정의합니다. 반복적인 업무나 버그 수정 등 생산성을 높이는 데는 AI가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지만, 창작의 핵심인 디자인과 시나리오 영역에서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AI가 만든 매끈한 결과물보다, 창작자의 편향과 서툰 결함이 담긴 작품이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믿습니다. 즉,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고뇌가 담긴 창작물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4. 라이브 서비스 운영과 위기 관리
라이브 서비스 중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사고와 유저 피드백에 대해서는 유연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를 보입니다. 과거 버추얼 유튜버 프로젝트가 유저들의 기대와 달랐을 때, 그는 판단 착오를 빠르게 인정하고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결단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서비스 안정성 이슈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기계식 키보드 조립이나 핸드드립 커피와 같은 몰입형 취미를 통해 정신적 평온을 찾는 자신만의 방식을 활용합니다.
정리
김용하 본부장은 시장의 트렌드에 휩쓸리기보다 개발자 개인의 날카로운 취향을 갈고닦아 이를 게임의 독창적인 색깔로 승화시키는 인물입니다. 그는 기술적 진보 속에서도 인간적인 흔적이 담긴 콘텐츠의 힘을 신뢰하며, 플레이어에게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블루아카이브·림버스 개발자들 "AI 게임=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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