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아시아 챔피언 등극
핵심 요약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북한 클럽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여자 클럽대항전 정상에 오른 기록적인 성과입니다. 내고향은 강력한 압박과 불굴의 정신력을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도 승리를 쟁취하며 아시아 최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상세 내용
1. 결승전 경기 흐름과 승부처
결승전은 경기 초반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가 주도권을 잡으며 전개되었습니다. 벨레자는 높은 점유율과 공격적인 전개를 통해 내고향을 압박하며 경기를 이끌어갔습니다. 하지만 내고향은 조직적인 수비와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버텼습니다.
승부의 분수령은 전반 막판에 찾아왔습니다. 전반 44분, 내고향의 정금 선수가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주장 김경영 선수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이후 내고향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지켜내며 1-0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2. 상대 팀의 평가와 정신력의 차이
패배한 도쿄 베르디의 구스노세 나오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내고향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번 경기의 승패가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정신력 싸움에서 갈렸다고 분석했습니다. 도쿄 베르디는 지난 조별리그에서 내고향을 4-0으로 완승한 경험이 있었으나, 결승전에서는 내고향의 준비성과 압박에 밀려 평소 하지 않던 실수까지 범하며 무너졌습니다.
구스노세 감독은 내고향이 보여준 불굴의 정신력이 챔피언이 될 자격이 충분함을 증명했다고 언급하며, 일본으로 돌아가 더욱 발전하여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3. 우승 세리머니와 경기장 분위기
우승이 확정된 순간, 내고향 선수단과 리유일 감독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감독 헹가래를 하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이후 선수단은 인공기를 펼쳐 들고 경기장 트랙을 돌며 우승을 기념했습니다.
경기장에는 국내 민간단체가 구성한 공동 응원단이 참석하여 열띤 응원을 펼쳤으며, 내고향 관계자들도 경기장을 찾아 자리를 지켰습니다. 다만 내고향 선수단은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과정에서 한국 관중석이나 공동 응원단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신 선수들은 상대 팀인 벨레자 벤치 앞에서 인공기와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4. 국제 대회 매너와 태도
내고향은 이번 대회 과정에서 다소 독특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준결승전에서는 경기 종료 후 상대 팀인 수원FC 위민과 별도의 인사를 나누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이번 결승전에서는 달랐습니다. 경기 종료 직후 벨레자 선수단과 심판진이 인사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내고향 선수들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와 악수를 나누며 국제 대회의 기본 절차를 준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리
내고향여자축구단은 강력한 수비력과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을 앞세워 아시아 정상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비록 경기 운영 방식이나 관중과의 소통 측면에서 독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실력 면에서는 일본의 강팀을 제압하며 북한 축구의 저력을 아시아 전역에 각인시켰습니다. 이번 우승은 북한 클럽 축구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출처
- 네이버—스마트폰 보는 북한 내고향 관계자들
- 네이버—북한 내고향 응원 나선 공동 응원단
- 네이버—우승 놓친 도쿄 감독 "내고향 정신력, 챔피언 자격 충분"
- 네이버—'또 인공기 질주-눈물 펑펑' 北 내고향, 韓 패싱-日 기쁨 함께
- 네이버—스마트폰 사용하는 북한 내고향 관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