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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공급과 동복댐의 역할

핵심 요약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동복댐은 핵심적인 용수 공급원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동복댐을 포함한 여러 댐과 하수재이용수를 결합해 하루 65만 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댐의 물 유입량 변동성과 수계 간 물 배분 문제, 그리고 법적 근거 미비 등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둘러싼 다양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세 내용

1. 동복댐의 공급 계획과 역할

정부는 호남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하루 65만 톤의 공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수자원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그중 동복댐은 하루 30만 톤을 담당하는 가장 비중이 큰 공급원입니다. 이는 전체 계획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시설로, 동복댐의 안정적인 운영이 산단 전체의 용수 공급 능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정부는 동복댐의 증축과 섬진강-동복댐 간 비상도수로 설치 등을 통해 가뭄 상황에서도 공급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2. 용수 공급의 안정성 및 변동성 우려

동복댐을 포함한 주요 댐들의 물 유입량 변동성이 큰 점은 가장 큰 불안 요소로 꼽힙니다. 최근 몇 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강수량에 따라 댐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연도별로 매우 큰 편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해에는 평균보다 훨씬 많은 물이 유입되기도 하지만, 가뭄이 심한 해에는 유입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저수율이 크게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반도체 생산 공정은 물의 양과 수질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기후 변화에 따른 공급 불안정성은 기업의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3. 수계 간 갈등과 제도적 과제

용수 공급 구조를 살펴보면, 산단이 위치한 광주는 영산강 수계에 속하지만, 동복댐을 비롯한 주요 공급원은 섬진강 수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전체 댐 용수 공급량의 약 84.6%가 섬진강 수계에서 확보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계 간 물 배분을 둘러싼 지역 간 이해관계 조정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발전용으로 지정된 댐의 물을 공업용수로 전환하여 사용하는 것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목적 외 사용에 대한 제도적 보완과 함께 지역 주민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4. 반도체 공정 특성에 따른 수질 관리

단순히 물을 끌어오는 양뿐만 아니라, 공급되는 물의 수질 또한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정부는 부족한 용수를 보충하기 위해 하수재이용수를 활용할 계획이지만, 재이용수는 유기물을 포함하고 있어 반도체 핵심 공정에 필수적인 초순수로 바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동복댐에서 공급되는 댐 용수는 고도의 정제 과정을 거쳐 초순수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어야 하며, 재이용수는 냉각수 등 일반 공정에 활용하는 등 용도별로 정교한 공급망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리

동복댐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패를 가를 핵심 인프라로서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에 따른 유입량 변동성, 수계 간 물 배분 문제, 법적 제도 미비 등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성공적인 산단 운영을 위해서는 단순한 공급 목표량 설정을 넘어, 가뭄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도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공급망 복원력을 갖추고, 이해관계자 간의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로드맵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출처

  • 네이버—호남 반도체 산단 용수 공급계획에 우려…안정성·법적 근거 쟁점
  • 네이버—입법조사처 “호남 팹 물 공급 우려... 기후부는 구체적 답 못 내놓았다...
  • 네이버—반도체 업계 "산단 공급 넘어 팹 기준 용수 따져야"
  • 네이버—호남 물 이용권, 반도체 용수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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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하루 65만톤 가능?"…구자근 "호남 반도체 안정적 용수 공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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